캐논 M6 Mark2 지금 사도 되나? 2년 사용후기

캐논 M6 Mark2 지금 사도 되나? 2년 사용후기

2019년 10월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M6 mark2가 새로 나왔다.

내 기준에 이렇게 작고 이쁘면서 Spec. 까지 좋은 카메라는 처음이었다.

 

그전에는 800d라는 카메라를 사용하였고, 가족과 애기와 함께 다니는 일이 많아져서 조금 더 작은 카메라에 조작법이 쉬운 카메라를 마련하고 싶어 출시하자마자 이것은 나를 위한 카메라라고 생각하고 바로 기변을 하였다.

 

2년 동안 사용하였고 기변을 수없이 하고 싶었으나 결국에는 이 카메라에 정착하여 더욱더 고수가 되고 난 뒤에 풀프레임 카메라로 가기로 다짐하고 이렇게 첫 리뷰를 쓰려고 한다.

 

주로 가족 영상 Vlog용으로 사용하였고 사진도 많이 사용하였지만 2년 사용 후기는 주로 영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년동안 사용한 나의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 M6 Mark2

캐논 M6 Mark2 2년 실사용 후기 시작합니다.

• 장점
  100만 원 전, 후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크롭 없이 4k 30P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비교 대상이 되는 A6500, A6400 보다 FHD 카메라 화질이 좋습니다. 주로 이 정도급의 카메라를 사는 사람들은 4K는 용량에 압박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고 FHD를 사용하게 되는데 화질 차이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이얼이 3개라 촬영 시 노출, 셔터 속도, 조리개 값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주로 ISO는 Auto로 설정하였다)
  캐논의 축복 단렌즈! 22mm 렌즈 하나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촬영하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구성을
  사용하면 아주 만족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쁘다 끝!

• 단점
  렌즈 구성이 다양하지 못하다
  쓸만한 렌즈가 22mm f2, 32mm f1.4, 시그마 16mm f1.4를 제외하면 그냥 쓸 렌즈가 없다.
  특히 광각 12mm 정도의 단렌즈가 없어 VLog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영상 촬영 시 AV 모드, TV모드를 사용할 수 없고 전체 수동(ISO는 오토 가능) or 전체 자동으로만 촬영이 가능하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하지 못하여 수동으로 조리개 값을 낮추다가 노출 오버가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Log 촬영이 불가하다. 소니의 경우 A6400 정도만 돼도 log 촬영이 가능하여 색감 변경에 유리하다
  
  광학식 손떨방이 없어 전자식 손떨방을 써야 됩니다. 타사 크롭 기종과 달리 1.6배 크롭이라 광각에 불리한데, 손떨방 까지 더해지면 광각 촬영이 너무 어렵다
  
  틸트 액정이라 마이크 설치가 위치가 애매하다
  마이크를 설치하고 나면 틸트 액정 사용 시 전면이 완전히 가려져서 다른 액세서리를 이용하여 측면에 설치해야 된다.

AV 모드에서 영상을 촬영하면 노출 조절만 할수있고 조리개 수치를 조절할수 없다

이런식으로 악세사리를 구입하여 마이크를 달아야 액정을 가리지 않는다

• 추천하나요?
  다시 2019년 10월로 돌아간다면 구입을 하지 않고 20만 원 정도 저렴한 A6400을 구입할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님 렌즈 구성이 너무 다양하지 못합니다 특히 고정 조리개 줌렌즈가 하나도 없습니다. 어답터를 써서 DSLR 렌즈를 사용해야 되는데 너무 덩치가 커지고 불편합니다.
  
  제 기준 보케 촬영을 많이 넣고 시네마틱 한 Vlog를 찍고 싶은 분들은 소니를 추천합니다.
  
  색보정을 하거나 다양한 화각을 원하시면 무조건 비추천입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정말 렌즈에 욕심 없으신 분 추후에도 렌즈를 구입하지 않고 하나의 렌즈로 가성비 있게 그리고 보정 없이 이쁘게 간단하게 찍으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캐논에는 픽쳐 프로파일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어 색감 좋은 픽쳐 프로파일을 검색하여 넣으면 정말 잘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Noman이라는 블로그의 픽쳐 프로파일을 선호하며 무료 픽쳐 프로파일로는 Peach가 있는데 인물 색감으로는 최고다
  영상 촬영 시 Log 촬영을 대신해주는 Cine Style이라는 픽쳐 프로파일이 있다 (구글링 하면 다운로드 가능)

가장 좋아하는 Peach Style, 인물사진에 좋다	아무 픽쳐프로필을 적용하지 않은 사진
Log대신 사용하는 Cine Style	Cafe에서 사물을 찍으면 이쁜 Mocha Style

총평

카메라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게 되면 많은 급 나누기를 통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게 됩니다.

캐논의 m50 or m50 mark2에 비하면 조작성이 좋으나 조리개 우선 모드, 커스텀 모드가 동영상 촬영 시 제한이 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가장 큰 불만은 렌즈가 너무 부족하고 앞으로 캐논에서는 더 이상 EF-M 렌즈(캐논 크롭 미러리스 렌즈)를 개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카메라를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카메라입니다. 특히 22mm 단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하면 폰 카메라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논 M6 Mark2로 찍은 사진 보세요^^

 

보정없이 픽쳐프로파일 이용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야간 저조도 사진 한장!